간 이야기

간 이야기

간의 구조

한마디로 간(肝)은 몸(月)의 방패(于)입니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이며 무게는 1.2~1.5kg 정도입니다.
간은 황경막의 바로 밑에 위치하며 오른쪽 갈비뼈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해부학상 우엽(右葉)과 좌엽(左葉)으로 나뉘는데 우엽이 좌엽 보다 6배 정도 큽니다.
정상적인 간은 육안으로 보았을 때 매끈하고 붉은 색을 띄는데, 간에 질병이 생길 경우 간의 색깔과 크기, 표면 등에 변화가 생깁니다.

간의 기능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약 500종류에 달하는 화학 공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와 소화작용, 비타민 및 호르몬 대사, 체내로 흡수된 화학물질의 해독, 혈액 속에 침입한 세균의 파괴, 혈액응고인자 합성, 혈액량 조절 등

각종 영양소의 대사 및 저장 기능

당(糖) 대사(代謝)를 조절하여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방의 소화기능. 비타민, 철분 등을 저장

인체에 필요한 중요한 단백질 등의 화합물을 합성

알부민이나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 등 90%는 간에서 합성

체내 호르몬 균형을 유지

호르몬은 간에서 화학적으로 변환되거나 배출되며, 갑상선호르몬, 에스트로겐, 알도스테론 등 중요한 호르몬이 간에서 대사됩니다.

혈액의 저장고 역할

간에는 보통 혈액이 450ml 정도 들어 있는데, 이는 전체 혈액량의 10%에 해당.

해독작용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을 해독하여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소변 또는 담즙을 통해 배설. 간의 쿠퍼세포(kupffer cell)가 식균작용을 통해 혈액 내의 세균을 제거.



간 질환의 원인과 증상

간염

간에 염증이 생겨서 간세포가 파괴되는 것.
바이러스형, 알코올성, 독성, 자가면역성 간염 등이 있으며, 만성의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전이되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간경변증

염증이 오래되어 간의 표면이 우둘투둘해지는 증상.
이 과정에서는 환자는 대부분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세포가 섬유화 하여 굳어진다 해도 한꺼번에 굳어지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굳어진다.

지방간

간은 지방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간의 구성 성분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이상일 때 흔히 지방간이라고 함.
원인은 주로 비만,과음,당뇨,고지혈증이며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담석증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송출하는 담도에 결석이 생겨 담도를 막는 증상.
주로 유전적 요인과 위장장애, 전염병 등에 의해 담즙의 농도가 증가하여 결석이 생김. 소변이 황갈색이며 탁하고 거품이 생기며 대변은 회색을 띄게 됨.

간암

간암은 B형 및 C형 바이러스에 위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만성 간염 환자에게 많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