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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보] 댕댕이 나무 열매 간기능 활성화 효능

2015.12.30 14:07

hnk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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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나무열매 간기능 활성화 효능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 연구진이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에서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탁월한 천연물질을 발견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 천연의학연구소 서만철 교수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박사팀과 공동으로 국내외 각종 자생식물로부터 얻은 추출물을 연구한 결과,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댕댕이나무 열매가 간기능 활성화 및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서만철 교수는 “KPU-1이라고 이름 붙인 이 천연물질은 간세포주 성장 측정과 실제 동물실험을 통한 세포 독성실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성장회복능 실험에서도 간 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제로 작용하는 것이 규명됐다”며 “특히 간기능 회복능 분석 실험에서 실리마린의 간기능 회복능이 63.8%인데 비해, KPU-1은 실리마린의 유효농도 10%에서도 89% 회복능이 나타나 약 25% 이상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 “기존의 실리마린 제제는 경구 투여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KPU-1은 100% 흡수됨으로써 생체 이용율을 극대화시켰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간기능 개선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연구와 임상적 응용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상품화를 통한 세계시장으로의 수출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시흥 이희봉기자 〈hblee@jeonmae.co.kr〉 >
2005/07/21 일자 지면게재